17곳 중 14곳 주가 올라
엔에스 157%·덱스터 117%↑
[ 심은지 기자 ]
외국인 매도세로 ‘한파’를 겪은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새내기주들이 돋보이는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된 총 17곳의 새내기주 중 14개사는 월말 종가(30일 기준)가 공모가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13개 중 2곳만 공모가를 넘었던 지난해 11월 새내기주의 부진한 ‘성적표’와 대비된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엔에스는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7일 상장한 엔에스는 공모가가 주당 8000원이었지만 30일 2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157.5% 급등했다. 영화 등의 특수시각효과 전문업체인 덱스터는 지난 22일 상장한 이후 7거래일 만에 공모가(1만4000원)보다 116.79% 뛰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뉴트리바이오텍도 공모가(2만1000원) 대비 88.81% 올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스템바이오텍(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81.67%) 한국맥널티(70.6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9일 ‘상장 막차’에 올라탄 코리아오토글라스와 에스와이패널, 코디엠 등도 이틀 만에 30~60%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마감했다.
반면 미래테크놀로지 육일씨엔에쓰 잇츠스킨 등 3곳은 주가가 공모가보다 뒷걸음질쳤다. 미래테크놀로지는 공모가(1만6100원)보다 13.35% 하락했다. 육일씨엔에쓰와 잇츠스킨은 공모가보다 각각 6.17%, 10% 빠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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