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흥국증권은 30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앞으로 NHN엔터테인먼트·SK텔레콤과 협업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김태성 스몰캡 팀장은 "NHN엔터와 협업을 통해 '결제 관련 비콘 및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미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의 지분 8.8%(증자 후 기준)를 확보할 예정인데 NHN엔터는 지분 취득 이후 페이코 서비스의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NHN엔터는 유비벨록스와 결제 전반에 걸친 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실내 측위 기술 및 비콘을 이용한 푸쉬형 알림 서비스와 페이코 오프라인 간편결제 연계서비스 등을 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SKT와 협업도 주가 성장동력이다.
김 팀장은 "SKT와 협업으로 '공장 재해 방지 관련 비콘 사업' 성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SKT는 자회사 라임아이와 협업해 공장 내 가스 누출이나 폭파사고 등 재해 발생 시 인근 직원들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직원 구조가 가능한 재해 방지 시스템에 비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공장의 재해 방지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경우가 많아 재해방지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투자 의사 결정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순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김 팀장은 "유비벨록스 4분기 실적은 자회사 라임아이 성장 및 해외 라이센스 수익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팅크웨어 지분 관련 평가손실로 인해 순이익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유비벨록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예상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