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한경닷컴 콤파스뉴스=강정구기자] '농업인의 무릎관절염 예방과 감소'를 목표로 활발한 사업을 펼쳐온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농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이철갑)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안전보건센터에 재지정되어 2016년부터 3년간 계속 사업을 수행한다</p>
▲ 농업안전보건센터 활동 사진 제공=조선대학교 <p>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 운영하는 기관으로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분석 및 질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농업활동과 질환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담당한다. 2013년 5개 센터가 지정되었으며, 2014년 2개 센터가 추가로 지정되어, 현재 7개 농업안전보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성과 평가에 따라 2013년 지정한 5개 센터 가운데 조선대 농업안전보건센터를 포함한 3개 센터를 재지정했다. 지난 3년간 9억 원을 지원받아 농업인의 질환 중 가장 흔한 무릎관절염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방법을 제시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재지정에 따라 2016년부터 3년간 9억 원을 지원받아 계속 사업을 수행한다.</p>
<p>장기간 지속되는 농작업이 무릎골관절염 발생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근거로 농작업으로 인한 무릎골관절염 발생을 예방하고, 질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정보 및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농업인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안전보건교육 개선활동과 운동요법 등 재활치료를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개선하고 농업인 무릎관절염 발생 및 의료비 지출을 감소하는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p>
<p>이에 따라 지난 3년(2013~2015) 동안 560명(남자 274명, 여자 286명)의 '한국농업인 무릎골관절염 코호트(Knee Osteoarthritis Cohort of Korean Farmers)'를 구성했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구성된 무릎골관절염 코호트는 양측 무릎 MRI 촬영에 근거하여 그 동안 단순 방사선사진으로는 측정할 수 없었던 무릎골관절염 연골손상의 초기 변화를 최신의 과학적 반정량적 평가법에 따라 분석하고, 향후 농작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 관찰하는 기초를 마련했다.</p>
<p>1차 분석에서 MRI에서 연골손상이 확인된 무릎골관절염 유병율은 75.5% 남자 68.5%, 여자 82.0%)였으며, 단순방사선사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연골손상이 10% 미만인 초기 상태는 11.9%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관절염 통증으로 정의되는 경우는 27.4%로, 여자에서 37.4%로 남자의 16.3%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무릎 연골손상은 누적 쪼그려 앉는 농작업 시간이 많을수록 그 정도가 심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순방사선사진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지만 MRI 상에서 연골손상이 관찰된 비율이 21.2%로 ジ?活煊?악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했다.</p>
▲ 이철기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농업안전보건센터장 <p>코호트 구축사업과 별도로 무릎골관절염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농업인과 비농업인 간의 무릎골관절염 발생 및 경과 차이를 연구하고, 농작업이 무릎골관절염에 미치는 실험연구를 하고 있다.</p>
<p>연구사업과 함께 △농업인의 무릎관절 부담을 줄이는 작업개선 방법 제시 △농업인의 근골격계 증상부위의 특성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마을별 집단운동 프로그램 보급 △농업인 참여형 개선활동 프로그램 운영 △농업인 무릎관절염 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소책자 보급 등을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062)220-3971</p>
강정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olote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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