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들이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의 수출지원사업을 활용해 올해 9.9% 수출 증가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015년 수출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 119개사(부산 110개, 울산 9개)의 최종성과를 파악한 결과, 전년 (1억2000달러)보다 9.8% 증가한 1억 3200만달러의 수출실적과 신규바이어 1305명(기업당 10.9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내수기업 16개사 중 7개사 (43.7%)가 첫 수출에 성공해 수출기업으로 변모했다. (수출액 149만달러, 평균 21만2000달러), 기존 수출기업 103개사 중 62%인 63개사도 신규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울산지역의 경우 수출감소폭이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 반면, 이 사업에 참여한 9개사는 평균 16.5%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수출역량강화사업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에 따라 수출에 필요한 준비와 마케팅활동 등 전과정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출 초보기업은 최대 2000만원, 수출유망기업은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총 119개사에 전년 대비 16.6% 증가한 21억을 지원했다. 수출초보 → 수출유망 →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함
세부사업별로는 제품(회사)홍보용 카탈로그제작 등 디자인 서비스(182건), 교육참가(159건), 전시회 참가(122건), 온라인 수출(73건), 상 걷ズ?72건) 등 기업의 수출준비도에 맞춰 다양하게 수행했다. 금액기준으로는 디자인 제작(7억9000만원)과 전시회 참가(6억4000만원)에 전체 지원예산(21억원)의 70% 가량을 활용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김진형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청의 수출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수출시장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내년에도 부산,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과 울산의 수출지원센터(부산 051-601-5161~6, 울산 052-283-0184~8)는 정부의 예산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진출정보, 해외규격인증, 투자유치,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수출지원센터는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지방중소기업청 내에 설치된 중소기업 수출지원 전문센터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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