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빚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부터 근로자까지 대환재무관리 관심 집중

입력 2015-12-29 11:00

경제가 장기간 불황에 시달린 것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사실이다. 이처럼 경제가 안 좋아짐에 따라 그 누구보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자영업자들의 빚이 500조원이 넘는 수치에 달했다.

한국 은행에서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들이 받은 전체 대출액은 520조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시작하면서부터 빚을 지고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들이 130만명이나 되었고 이들이 빌린 돈이 128조 원을 넘었다.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지고 나서까지 죽어라 장사를 하고 있지만 계속 되는 경기 불황 탓에 사업 자금은 물론이고 생계를 유지할 생활 자금 또한 빚을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창업에 나서면서 과당 경쟁까지 겹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영업자들의 절반 이상이 낮은 신용도와 낮은 소득으로 인해 기존 은행권 도움이 아닌 대부 회사나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높은 금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금리를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소득으로 인해 빚만 떠안은 채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위기에 처했다.

이처럼 낮은 소득에 비해 높은 금리의 빚 부담에 힘들어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나 서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이 때 정부에서는 낮은 금리는 물론이고 신청 조건 또한 낮춘 서민전용 경제상품을 운영하여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민경제 상품 햇살론의 대표적 특징으로는 첫째, 소득이 적거나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연8%대의 저금리로써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둘째, 연 30%대가 넘는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최대 2천만원의 대환자금과 최대 1천만원의 추가 생계자금까지 지원 하고 있다.

셋째, 햇살론은 서민에 초점을 맞추어 신청 조건 또한 연3천만원 이하의 소득을 가진 저소득층이나 6등급에서 10등급의 저신용층들로 맞춰져 있다. 마지막 넷째, 개인 사업자들은 물론이고 3개월 이상 근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4대보험 미가입자라도 관계 없이 신청 가능하다.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서민전용 경제상품 관련 사항은 정부가 승인한 정식위탁법인 대한재무관리 홈페이지 (http://steploan.co.kr) 또는 대표번호 1661-7177 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자신에게 필요한 경제 상품을 안내 받아 볼 수 있다.

벌써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선진국의 두배 수준인 600만 명에 육박하였다. 그렇기에 이들을 위한 햇살론 같은 저금리 경제상품은 물론이고 시장경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자영업자들 이외에도 빚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하여 지금과 같은 햇살론 지원과 함께 햇살론 신청 조건을 조금 더 낮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 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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