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29일 해성옵틱스에 대해 내년은 사업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해성옵틱스는 렌즈모듈, 손떨림보정기능(OIS) 적용 VCM(Voice Coil Motor), 카메라
모듈까지 일괄 생산하는 업체다.
손세훈 연구원은 "고객사의 프리미엄폰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해성옵틱스의 VCM과 렌즈모듈 수율이 예전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소비자가전쇼(CES)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렌즈모듈 공급업체인 해성옵틱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성옵틱스는 4분기부터 세계 3대 드론 업체인 프랑스 '패롯'(Parrot)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매출의 90% 이상을 스마트폰에 의존했기 때문에 단일 산업에 대한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드론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손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이외에도 내시경용 카메라와 피부, 두피상태 등을 진단하는 뷰티, 헬스케어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며 "홍채용 카메라 모듈도 보안업체에 공급하는 등 내년은 전방산업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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