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언론키워드 분석
공통점은 '열정·도약·재생'
[ 김태현 기자 ]
올해 부산을 대표한 10대 히트상품에 영화 ‘국제시장’(사진)과 추억의 식품 ‘거인통닭’, 웹 드라마 ‘떴다 홍표샘’ 등이 뽑혔다. 이들 히트상품으로 분석한 올해 부산의 핵심 키워드는 ‘열정’ ‘도약’ ‘재생’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전문가 추천과 언론 키워드 검색, 자체선정위원회 추천으로 뽑은 ‘2015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28일 발표했다.
10대 히트상품에는 △영화 ‘국제시장’ △웹드라마 ‘떴다 홍표쌤’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결정 △벡스코 20주년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김해공항 이용객 1000만명 돌파 △추억의 식품 ‘거인통닭’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AT’ △만덕~센텀 대심도(지하고속화도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선언·만디버스(산복도로 투어버스)가 이름을 올렸다.
‘떴다 홍표샘’은 부산업체 부경맘이 제작한 드라마로 지상파 방송에 데뷔했다.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에 소개되면서 인기를 끈 거인통닭은 맛집 열풍과 추억의 맛에 열광하는 사람이 늘면서 부평깡통야시장과 국제시장 등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또 10대 히트상품의 특징과 사회적 가치를 분석해 부산을 가장 잘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로 ‘열정’ ‘도약’ ‘재생’을 꼽았다. 고리 원전 1호기 폐로, ‘떴다 홍표쌤’, AT 등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열정’을 담았다. 국제시장, 거인통닭, 김해공항 1000만명 돌파, 벡스코 20주년, 만덕~센텀 대심도 등은 부산이 더 발전하고자 하는 ‘도약’ 의지를 대표했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만디버스 등은 과거의 낡은 것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키려는 ‘재생’의 움직임을 반영했다.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은 “부산의 10대 히트상품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열정,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하는 도약, 과거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찾고자 하는 재생의 열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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