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하수 사용 김치제조업체 '학교급식 납품 불가 애로' 해결

입력 2015-12-28 14:11
경기도가 지하수를 이용해 학교급식시설 납품 어려움을 겪던 김치제조업체의 애로를 중앙정부(국무조정실, 교육부) 건의를 통해 해결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유기농김치사업을 시작한 A업체는 2013년 4월 수도권 일부 학교에서 지하수 사용 완제품 김치로 4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된 이후 학교급식 납품이 어렵게 됐다.

식중독 사고 이후 교육부에서 사고예방을 위해 권고차원으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발송, 세척시 안전한 수돗물만 사용한 급식 원?부재료를 납품 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에 따라 지하수 사용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입찰 참여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A업체는 위치한 지역이 상수도 미 보급 지역으로 이 업체는 유기농 김치 생산 판매를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및 ‘국가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을 통해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하고 있었음에 불구하고, 상수도 사용 증빙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결국 학교급식시설 납품을 위해서는 상수도를 설치하거나 업체에서 상수도 보급지역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업체는 올해 1월 경기도 기업SOS넷을 통해 기업애로를 제기했다.

도는 이에 관련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자동염소투입기 설치와 주기적인 노로바이러스 검사 등을 통해 충분?식중독 예방이 가능함을 중앙정부에 알리고, 지속적인 설득을 실시했다.

도의 설득으로 교육부로부터 내년 1월께 ‘2016년 학생건강증진 기본방향’에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위생처리를 거친 업체의 경우 납품이 가능하도록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각 학교에 안내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A업체는 내년부터 학교급식 시설 납품이 가능해 졌고 도내 지하수 이용 김치제조업체 17곳에서도 학교급식 납품에 대한 판로개선의 길이 열렸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기업의 경영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기업애로를 현장 행정을 통해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지원해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도는 관내 기업체들이 경영일선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기업SOS넷(www.giupsos.or.kr)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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