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광주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기초의원들이 탈당 행렬에 합류했다.
광주 동구의회와 광산구의회 의원 7명은 27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적 파괴로 야권 재편를 통한 정권교체의 길에 나서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탈당한 박주선(광주 동구)·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과 같은 지역구로 이선순 동구의회 의장과 박대현·조기춘·김성숙 의원, 이영순 광산구의회 의장과 정병채·김동권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민과 호남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 채 계파패권주의에 빠져 갈등과 분열, 대립의 정치만 일삼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안주하며 정권교체의 길을 외면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신당 창당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원 일부도 이르면 29일께 추가 탈당할 계획이며 최근 탈당한 임내현 의원 등 다른 국회의원의 지역구 광역·기초 의원들도 탈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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