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31억47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유치를 이끌어 481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1월부터 11월까지 14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14개 외국기업으로부터 6억6270만 달러의 직접투자액을 이끌어 50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중 그리스 요트제조업체인 코스모스요트사로부터 1000만 달러, 이태리 반도체 측정장비업체인 테크노프로브로부터 500만 달러를 유치하는 등 8개 기업은 남경필 지사가 직접 해외출장을 통해 유치했다.
도는 9월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ASMI사로부터 5000만 달러, 지난 10월 있었던 미국 방문 기간에는 미국 워버그 핀커스의 투자회사로부터 6억5000만 달러 등 5개 기업과 모두 15억1200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외투기업 유치와 함께 국내 투자도 활발했다. 국내투자로는 의정부 K-pop클러스터 조성에 YG가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중국 투자기업의 지원을 받은 대림산업이 파주에 10억 달러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을 조성하기로 했다.
외투기업 및 국내투자가 활발해 지면서 도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인 종합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는 도가 2014년 전국 창출 일자리 53만3000개의 45%에 달하는 2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도의 일자리 창출 정책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총 1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국 32만2000개의 43.5%를 차지했다.
도는 민선 6기 남 지사 취임 후 5대 문화콘텐츠산업 등 173개 일자리 사업에 총 8조4269억 원을 투자하는 일자리 70만개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또 전국 최초로 남양주와 동두천에 고용·복지센터를 열고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전 시군에 전면배치(397개소) 하는 등 고용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밖에도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청년들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행정인턴제도를 처음 시행했다.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497명의 인턴을 채용해 5주간에 걸쳐 도와 산하공공기관에서 주요 도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일자리 70만개 창출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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