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SPA 브랜드 연말 세일전쟁

입력 2015-12-26 18:00
Life & Style

유니클로·스파오·에잇세컨즈 등
인기상품 최대 70% 할인 경쟁


[ 임현우 기자 ] 제조·직매형 의류(SPA) 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재고떨이를 위한 ‘세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할인율이 높아졌고, 수입차 경품까지 등장할 만큼 경쟁이 후끈하다. 쇼핑객에게는 행복한 일이다.

유니클로는 이달 말까지 매일 대표상품을 골라 싸게 파는 ‘홀리데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과 온라인 스토어 회원을 대상으로 한 파격가 행사도 따로 연다. 지난 10월 출시돼 많은 인기를 누린 ‘유니클로&르메르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8종도 다시 선보여 27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스파오는 이달 말까지 ‘슈퍼 홀리데이 세일’을 열고 인기 상품 230여종을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맨투맨 셔츠, 아우터, 스웨터, 슈트, 코트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남녀 체크 셔츠와 데님 셔츠, 램스울 카디건 등도 1만원 할인해준다.

에잇세컨즈는 다음달 말까지 올 가을·겨울(F/W)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슈퍼 세일’을 연다. 코트, 패딩, 재킷, 니트, 머플러, 장갑 등 최근 출시된 모든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 지난해보다 할인율을 10%포인트 높였다.

미쏘도 최대 50% 할인을 앞세운 ‘하반기 시즌 오프’에 들어갔다. 다운패딩 점퍼는 15만9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모직 코트는 12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스웨터, 니트, 바지, 스커트 등도 1만9000~3만9000원에 판매한다.

조프레시는 최대 70% 시즌 오프와 함께 다음달 말까지 10만원어치 이상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페라리 1년 렌털권, 1캐럿 다이아 목걸이, 애플워치,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등을 나눠주는 경품 행사를 벌인다. 탑텐도 올가을·겨울 출시된 패딩과 코트, 니트와 스웨터 등을 최대 70% 싸게 팔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