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1369억 규모 물류·석유화학 기업 유치

입력 2015-12-24 17:40
수정 2015-12-28 15:58
<p>"한국실리콘(주)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715명의 고용효과 기대"</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전라남도가 물류 및 석유화학 6개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369억원 규모로 이에 따른 고용 인원은 715명으로 기대된다.</p>

<p>전라남도는 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낙연 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p>

<p>이번 협정에 참석한 중국 요녕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대표 리우촨롱)는 광양항 배후단지 9만6000㎡의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자해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한다. 동남아 등 해외로부터 해산물을 수입, 가공해 모두 중국 시장에 수출할 예정으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p>

<p>(주)이앤에프(대표 박창수)는 율촌 1산단 1만9800㎡ 부지에 18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재활용 정제연료유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여수가 고향인 박창수 대표는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한다는 방침이다.</p>

<p>한국실리콘(주)(대표 차연경)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2만3100㎡ 부지에 460억 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 기술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 전량을 동남아 등에 수출할 계뮌甄? 400명의 고용 창출과 수출 물동량 창출로 광양만권 및 전남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p>

<p>(주)에이티엔(대표 안동석)은 경기 이천 본사와 전국 7개 지역 영업거점을 둔 물류회사로,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1250㎡ 부지에 145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 택배 물류사업과 연동한 광양만권 물류센터를 건립한다.</p>

<p>메드원이노테크(주)(대표 김은영)는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650㎡ 부지에 84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의 80% 이상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p>

<p>일본에 본사를 둔 (주)솔섬(대표 전서현)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6500㎡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철재구조물 및 기계류를 제작해 전량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p>

<p>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올해 노사민정 협력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며 "이는 전남이 기업하기 좋은 곳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p>

<p>이어 그는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성공해야 전남이 성공할 수 있으므로 성의를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p>

<p>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 한 해 총 54개 기업, 1조 4757억 원의 투자 실현으로 1만 377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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