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중국 철강재 가격 오름세에 힘입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들썩거렸다.
23일 철강금속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63% 상승했다. 대장주인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3.47%(6000원) 오른 1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2~3%씩 상승했으며 이날 주가가 장중 한때 18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와 계열사 이익은 대부분 철강 가격과 연동돼 있다”며 “중국 소형 철강업체들이 수익성 침체로 공격적인 감산에 나서면서 지난 한 달간 철강 가격이 반등해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생산량을 다시 늘리면 철강값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제철 주가는 전날보다 5.89%(3000원) 오른 5만39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4일(5만4100원) 이후 최고가다.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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