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캐피탈 지분인수 긍정적-IBK

입력 2015-12-23 08:18
[ 한민수 기자 ] IBK투자증권은 23일 기아차에 대해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는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GE캐피탈이 보유했던 현대캐피탈 지분 중 20.1%를 기아차가 취득했다"며 "현대캐피탈 지분 투자는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투자수익률은 7.2%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규로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에 6071억원의 현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자수익이 연 219억원(평균 이자수익률 3.6% 가정) 줄어드는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됐다. 반면 지분 20.1%를 인수함에 따라 내년부터 지분법손익에 반영되면서 연간 656억원(2015년 3분기 누적 실적 연환산 기준으로 지분법 반영)의 지분법손익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기회비용을 감안한 투자수익률(ROI) 7.2%가 발생하는 투자안이므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링떽택?/a>]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