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딸' 최민정 해군 중위, 아덴만 파병 임무 완수

입력 2015-12-23 07:37
수정 2015-12-23 10:03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다.

최 중위는 재벌가 딸 중 처음으로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한 사례다.

해군은 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최 중위가 소속된 청해부대 19진 입항 환영식을 한다.

청해부대 19진 장병 300여명은 4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타고 지난 6월 말 아덴만 해역으로 떠나 약 6개월 동안 파병 임무를 수행했다.

최 중위는 전투정보보좌관 직책을 수행했다. 전투정보보좌관은 함정 전투체계의 핵심인 전투정보실에서 전투정보관을 보좌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충무공이순신함이 다른 선박을 호송할 때 교신하는 임무를 맡았고 항해사를 겸직해 항해 계획을 작성하는 중책도 무리 없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에서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에 속하는 최 중위는 내년 초 정기 인사를 앞두고 다음에도 전투부대에 근무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 19진의 파병 임무는 지난달 초 구축함 최영함을 타고 아덴만 해역으로 떠난 20진이 물려받아 수행 중이다.

청해부대는 2009년부터 아덴만 해역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해군사령부의 해양안보작전에 참여하고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해 왔다.

2011년 초에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화물선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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