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보면 가상화폐 지급
웹툰 캐릭터 피규어 제작
[ 이호기 기자 ]
카카오가 이모티콘 등 캐릭터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카카오는 광고를 보면 이모티콘을 살 수 있는 가상화폐를 주는 ‘카카오톡 충전소’(사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에 있는 카카오톡 충전소는 특정 업체나 브랜드의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스토리 채널 소식 받기, 앱 다운로드 및 실행, 동영상 시청, 카탈로그 구독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에 참가하면 이모티콘을 살 수 있는 온라인 화폐인 ‘초코’를 지급한다. 초코를 받은 뒤 친구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친구 세 명에게 초코를 선물하면 초코(스탬프초코)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충전소에 전용 이모티콘 스토어를 별도로 개설했다. 화요일마다 세 개씩 선보이는 신규 이모티콘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카카오는 이날 다음웹툰 캐릭터를 피규어 상품으로 제작 판매하는 ‘피규어 팩토리 1탄’도 선보였다. ‘게임회사 여직원들’ ‘하푸하푸’ ‘어제오늘그리고내일’ ‘양말도깨비’ 등 네 작품의 캐릭터로 구성된 10개 상품이 출시됐다. 가격은 개당 8000~1만3000원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다음웹툰을 검색하면 된다. 카카오는 분기마다 새로운 피규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투자부터 상품 개발, 제작, 유통, 프로모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원하고 수익금을 작가와 나누는 방식”이라며 “웹툰 캐릭터 사업을 확대해 콘텐츠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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