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롯데 등 10개 그룹, 정규직 전환·우대 인턴제 시행

입력 2015-12-22 17:43
전경련, 채용공고 분석


[ 서욱진 기자 ]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10개 그룹의 40개 계열사가 내년 1월부터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 또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제를 시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10개 그룹의 2016년도 동계 인턴 선발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LG, 롯데, GS, CJ, 현대백화점 등 6개 그룹과 동부그룹의 동부화재,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등은 인턴 가운데 평가 우수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한화 등은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등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을 뽑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연구개발과 플랜트운영, 플랜트기술 등 4개 직군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채용한다. 이들은 내년 1~2월 7주간 인턴 신분으로 현대차 연구소 등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생산기술원, 한국영업 등 4개 직군에서 10여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는다. 내년 1~2월 두 달간 인턴십을 한 뒤 임원면접을 통해 약 50%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에서 400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채용하기로 했다. 내년 1~2월 인턴을 하고 평가우수자로 선정된 50~60%를 정규직으로 뽑는다. GS리테일은 점포영업 분야에서 68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