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면세점 63', 28일 1차 개장…"5년간 매출 3조 목표"

입력 2015-12-22 11:54

"'갤러리아 면세점 63'이 오는 28일 프리 오픈(1차 개장)합니다.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전면 개장)한 후 첫 해 총 매출 5040억원, 향후 5개년 3조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갤러리아 면세점 63프리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은 63빌딩 본관과 별관 지하 1~지상 3층 등 총 4개층에 1만153㎡ 규모로 구축됐다. 우선 1차 개점에 전체 면적의 60%가 운영을 시작한다.

화장품, 토산품, 주류 등을 중심으로 369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층별로는 그라운드 플로어에 럭셔리 부티크와 화장품, 1층에 명품시계와 주얼리, 2층에 국산화장품과 패션 잡화, 3층은 K-스페셜홀로 구성했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은 명품 브랜드 등을 추가해 내년 3월 '그랜드 오픈'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이탈리아 고급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단독으로 열고 파네라이, 쇼파드 등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를 추가한다. 명품 브랜드와의 꾸준히 입점 협의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과의 연계 마케팅, 수족관 등 관광객 관람시설, VIP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200여 곳과 고객유치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한 브랜드 수 기준으로 중소기업 상품을 42%로 편성, 상생에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겠다는 방침도 피력했다. 공항 및 시내 면세점, 해외 면세점의 신규 출점 기회가 오면 수익성을 검토한 후 면세사업권 참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점 사업권 획득으로 한화그룹 중추계열사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기존 백화점 사업과 나날히 규모가 커지고 있는 온라인 사업, 신성장동력인 시내 면세점 사업을 균형을 이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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