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 도병욱 기자 ]
한화는 그룹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해피 선샤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시행 첫해인 2011년 전국 20곳에, 2012년엔 36곳에 설치했다. 2013년과 지난해엔 각각 30개, 32개 복지시설에 설치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총 118곳 복지기관에 총 807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약 270가구가 전기를 쓸 수 있는 규모다.
한화는 중국 닝샤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막녹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링우시 모우스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막화 방지에 활용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16년째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20여개 국내 교향악단을 비롯해 한국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중견 연주자와 젊고 실력있는 차세대 연주자 등 다양한 음악인에게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협력회사 임직원, 문화예술 소외계층 등을 초청한다. 지난 16년간 관람인원만 약 40만명에 달한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도 있다. 전통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에게 우리 문화를 배우고 익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전통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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