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0억 투입해 첨단시설로
[ 임호범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024년까지 총 6183억원을 투입해 청주산업단지를 45년 만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청주산업단지는 1970년 조성돼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이 입주하면서 충북 경제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입주 공장 123개 가운데 2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 67.5%(83개)에 이를 만큼 노후화됐다.
시는 청주산단을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으로 나눠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기반시설인 도로를 확·포장하고 주차장, 행복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875억원 중 30~50%는 국비로 지원받는다. 혁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기숙사형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문화컨벤션 등을 건립하는 산업단지환경개선 펀드사업과 산업단지 캠퍼스, 기업연구관 등을 건립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이뤄진다. 청주시는 혁신사업비 3308억원 중 민간 투자를 80% 이상 유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1월 청주산단 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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