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KB투자증권은 21일 메디아나에 대해 "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메디아나는 1993년 설립된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 제조·판매 회사다. 2013년 코넥스에 상장됐다가 지난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장우진 연구원은 "올 4분기 메디아나의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하고, 매출은 130억원으로 23.5% 늘어날 것"이라며 "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영업이익 67억원, 매출 44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메디아나는 2007년 이후 꾸준히 실적이 증가되고 있다"며 "세계 1위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을 안정적인 주문자생산방식(ODM) 고객으로 확보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업체인 우유예와 맺은 제세동기 독점 공급 계약이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메디아나는 지난 9월 중국 우유예와 심장제세동기 'A10'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10은 이미 지난 7월 중국 식약청(CFDA)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
장 연구원은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제세동기가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하는 상황으로 시장규모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우유예의 영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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