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1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이건산업, 수익성 높은 강마루 제품 확대
일양약품=나영호 파트너
올해 주식시장을 되돌아보면 제약·바이오업체만한 화제도 없었다. 셀트리온을 필두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한 원년이라 할 만하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5조원 기록은 ‘전차군단(전자와 자동차)’에 쏠린 국내 증시의 한계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일양약품은 이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놀텍’과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슈펙트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장한다. 1차 목표가는 6만원 정도로 제시한다.
SK하이닉스=임종혁 파트너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6월 5만원대에서 최근 3만원 수준까지 떨어 낫?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5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역성장이 예상되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다.
이 정도 가격이면 저평가 매력이 커 보인다. 기술적으로 하락 파동을 주도했던 기관투자가 역시 최근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3만원 초반대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D램 가격 하락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은 2016년 1분기 중으로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 계절적 성수기인 내년 2분기에 4만원대로 상승한다면 분할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이건산업=이효근 파트너
이건산업은 본업인 합판사업에서 해외 저가제품 유입으로 고전하고 있다. 다만 마루 분야에서는 마진이 높은 강마루 제품 확대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조림·에너지 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조림사업은 솔로몬제도 뉴조지아섬에서 본격적인 상업 벌목을 시작한다. 독점 사업권을 보유한 인천 지역 에너지 사업 역시 올해부터 신규 증설 설비인 3호기 보일러 가동이 시작된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하향 안정화 흐름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탓에 주가는 침체 국면이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접근을 제안한다. 장기 투자는 실적 개선 흐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매수가격은 1만2300원, 목표가는 1만4000원이다. 1만1800원 밑으로 떨어지면 손절매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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