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스타호, 아라온호에 의해 구조 "안전지대 이동중"

입력 2015-12-19 14:40


아라온호가 썬스타호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썬스타호가 유빙에 올라타는 바람에 선체가 13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했으나 아라온호가 사고 발생 14시간30분만에 출동해 유빙을 깨고 썬스타호가 자력으로 안전지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사고 당시 썬스타호는 선체 등이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기관도 정상작동했으나 유빙에 얹혀진 탓에 이동이 불가능했다.

해수부는 18일 오후 8시 30분께 조난 신고를 접수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외교부·국민안전처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썬스타호 승무원 전원이 특수 방수복을 착용하고 코스타호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해수부는 썬스타호 주변 130마일 떨어져 항해 중이던 '아라온호(쇄빙연구선·7천487t)'에 구조를 요청했다.

아라온호는 이날 오전 10시께 현장에 도착해 코스타호와 함께 썬스타호에 각각 80m의 예인선을 연결하고, 썬스타호 주변의 유빙을 깨는 작업을 벌여 오후 1시 10분께 사고현장에서 탈출시켰다.

한편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안전지대로 이동중"이라면서 "이 사고로 피해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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