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내년은 저평가주 접근 필요"-대우

입력 2015-12-18 07:54
[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18일 건설·건축자재 업종에 대해 내년에는 주가수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2013~2015년 이익 전망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비싸도 좋은 기업을 찾는 투자전략이 우선시됐다"며 "이는 대부분의 대형사가 해외 부문의 잠재 부실과 실적 우려 등으로 지속적인 주가수준 하락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주가수준이 높더라도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의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2016년에는 낮은 주가수준을 받고 있는 실적회복 기업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과 금리 관련 변수에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들의 실적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부문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해외 부문 역시 대규모 손실 우려가 감소하면서 이익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란 분석이다.

201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업체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KCC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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