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분기 '스타워즈 효과' 톡톡"-신영

입력 2015-12-18 07:53
[ 김근희 기자 ] 신영증권은 18일 CJ CGV에 대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스타워즈 7)의 인기에 힘입어 올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지난 16일부터 연말을 겨냥해 '스타워즈 7' '히말라야' '대호' 등이 일제히 개봉했다"며 "특히 스타워즈 7은 49.1%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워즈 7과 한국영화인 히말라야와 대호가 흥행하면서 CJ CGV의 실적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 4분기는 작년과 달리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외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스타워즈 7의 높은 예매율은 외화와 한국영화의 쌍끌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히말라야, 대호와 같은 한국영화는 사전 예매율이 낮더라도 현장판매에서 강세인 경우가 많다"며 "비수기에 개봉한 '내부자들'도 관객수가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 CGV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하고, 매출은 2230억원으로 7.3%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89억원 전자에서 올해 73억원 흑자로 전환한다는 관측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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