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분당선 역세권' 상가, 3.3㎡ 평균 월세 7만2000원

입력 2015-12-17 19:05
[ 이해성 기자 ]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구간(성남 정자역~수원 광교역)의 내년 초 개통을 앞두고 이 노선 주변 상가 임대시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이 이들 연장선 경유지(용인시 수지구 동천동·풍덕천동·상현동,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인근 점포 93개를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3.3㎡당(이하) 평균 보증금은 136만8500원, 월세는 7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지역 중 점포 임대시세가 가장 높은 곳은 ‘광교중앙역’과 ‘광교(경기대)역’이 들어서는 이의동이다. 이의동은 광교신도시(수원~용인에 걸쳐 있는 택지개발지구)의 중심지다. 이의동 점포 평균 보증금은 197만3400원, 월세는 10만2600원으로 나타났다.

동천역이 들어서는 동천동이 평균 보증금 131만6800원, 월세 7만1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현동은 평균 보증금 124만2700원, 월세 6만7100원으로 조사됐다. 풍덕천동은 임대시세가 가장 낮았다. 평균 보증금 107만5100원, 월세 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염정오 점포라인 상권분석팀장은 “역세권 상가는 상권 형성 속도가 빨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인구 유입 시설이 없으면 유동인구가 기대만큼 늘지 않기 때문에 주변 개발 여건을 꼼꼼히 분석한 뒤 매매나 임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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