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지분 모두 매입

입력 2015-12-17 14:40
<p> 중국의 IT 공룡기업 텐센트가 세계적인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남아있던 지분을 모두 매입했다.

15일(현지시각) 라이엇게임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우리 회사의 최대주주인 텐센트가 얼마 전 남은 주식을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지분 매각의 이유로 직원들의 더 나은 복지와 현금 인센티브를 꼽았다.

라이엇게임즈는 "텐센트의 지분 매입을 통해 라이어터(라이엇 직원들)들이 받게 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높은 연봉과 유급휴가, 교육, 의료 지원 등의 혜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남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와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측은 "텐센트의 이번 지분 추가 매입으로 기존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서비스가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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