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메르스 백신 개발 나서…복지부 50억 지원

입력 2015-12-17 10:31
[ 박상재 기자 ] 의약품 제조업체 우진비앤지가 메르스(MERS) 백신 개발에 나선다.

우진비앤지는 보건복지부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신·변종 감염병 백신개발) 신규과제 공모를 거쳐 연구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이 회사는 4년 동안 연구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186명이 감염되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백신 연구과제 개발 책임자인 장현 우진비앤지 박사는 "건국대, 서울대 약대 등과 함께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연구에 나설 예정"이라며 "산학 연구팀들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메르스 백신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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