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광고전으로 꼽히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중계방송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17일 LG전자는 내년 2월 열리는 제50회 슈퍼볼 경기 중계방송에 OLED TV 광고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슈퍼볼 경기에 제품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OLED TV의 전세계 대중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볼은 북미 미식축구 리그인 NFL의 결승전으로 동시간 중계방송 시청자가 1억명에 달할만큼 전세계가 주목하는 경기다. 올해 열린 제49회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2000만명이 시청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TV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특히 슈퍼볼 광고는 경기 중간 인기가수가 공연하는 하프타임 쇼보다 시청률이 높을 정도로 관심과 영향력이 크다.
OLED TV 광고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과 제이크 스콧 부자(父子)가 함께 제작한다. 리들리 스콧은 영화 '마션' '글레디에이터 '에일리언' 등으로 유명한 영화계 거장이다. 제이크 스콧은 슈퍼볼 광고를 여섯 차례나 제작한 전문가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리들리 스콧이 1984년 제작한 매킨토시 광고를 '슈퍼볼 광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올해 선보인 슈퍼볼 광고 가운데 제이크 스콧의 작품을 '최고의 슈퍼볼 광고'로 뽑았다.
이정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상무는 "세계 영화계 거장들도 인정한 OLED TV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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