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30일 첫 회 시행…12월21일부터 접수
경제부총리·거래소 이사장·금투협 회장 賞 수여
내년 1월30일(토) 치러지는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KEO)’의 성적 우수자에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상, 금융투자협회 회장상 등을 수여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16일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가 청소년이 올바른 경제지식과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시상을 후원하기로 했다.
◆‘고교생의 경제·금융지력 향상에 초점’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을 위해 만든 시험이다. 고교생의 경제·금융 지력을 키워 올바른 선택과 금융생활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행하던 ‘전국 고교 경제한마당’을 계승 발전한 것으로 보면 된다.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다. 1회 시행일자는 2016년 1월30일(토), 2회는 8월7일(일)로 확정됐다. 시험시간은 오전 11시~12시40분(100분간)이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중심이며 고교생의 경제적 사고와 이해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세부 출제범위와 문제유형, 공부 교재는 테샛(www.tesat.or.kr)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있다. 문항 수는 총 50개며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만점은 100점으로, 난이도에 따라 차등 배점한다.
◆원서 접수는 21일(월)부터
원서는 오는 21일(월)부터 내년 1월18일(월)까지 테샛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응시료는 1인당 2만5000원(30명 이상 단체 응시 때는 2만원으로 5000원 할인)이다.
◆학교·단체 응시는 어떻게?
학교나 학내 동아리 차원으로 응시하려면 5명 이상이어야 한다. 30명 이상이 응시하면 학교에 자체 고사장 설치가 가능하다. 감독관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파견한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단체 응시할 경우 테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단체 접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응시 학생 명단을 메일(tesat@hankyung.com)로 보내고 학생 개별적으로 원서를 내면 된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등학교에서 학내 경제경시대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차원에서 경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시험 시행일에 학교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르거나, 학생 개별적으로 전국 고사장을 선택해 시험을 보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성적 우수 학생을 자체 시상하는 방식이다.
◆대상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성적 우수자는 총점을 기준으로 개인과 학교·단체로 구분해 시상한다. 학교·단체상은 학교별 대항전으로, 응시생 중 성적 상위 5명의 점수를 평균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학교 차원에서 참가한 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면 개인상도 받을 수도 있다.
◆테샛과의 차이점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가 ‘테샛(TESAT)’과 다른 점은 시사 부문의 포함 여부다. ‘경제 올림피아드’가 정통적인 경제와 금융 이론 및 응용의 검증에 중점을 둔 반면 테샛은 경영과 국내외 경제흐름에 관한 시사 부문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고교생들이 경제 올림피아드에 응시해 기초체력을 다진 뒤 테샛에 도전하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한경 테샛위원회 측은 “경제와 금융 공부를 일찍 시작할수록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생들의 경제와 금융 지력을 높이고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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