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등동에 2018년 행복주택 1040가구 들어서

입력 2015-12-16 17:15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고등동 공동주택지구 A-1블록(40479㎡)에 2018년 말까지 행복주택 1040가구가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성남고등 행복주택 건설 계획’이 지난 15일 승인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게 임대하는 국책사업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 고등지역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전용 면적별로 21㎡ 462가구, 26㎡ 242가구, 36㎡ 336가구가 아파트 단지 형태로 건축된다.

시는 국책사업 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 선정과 인허가 업무 등을 지원한다.

건립에 드는 사업비 2285억원 중 1051억원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으로 충당하고 LH가 건축비 1234억원을 투입해 2017년 초에 착공한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19년 초다.

성남고등 행복주택 가구 수의 80%(832가구)는 청년층(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에 나머지 20%(208가구)는 노인층과 취약계층에 임대공급할 예정이다.

이도원 시 주택사업팀장은 “행복주택이 건립되는 고등동 일대는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23번 국도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창조경제밸리, 가천대, 동서울대 등이 있어 직장과 주거 생활이 가까운 수도권 요지”라면서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의 주거복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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