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남권 천연가스 공급 숨통 트다...'삼척 LNG 기지 1단계 건설 준공식'

입력 2015-12-15 15:47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삼척 LNG 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행사가 개최됐다. 이로써 20만㎘급 저장탱크 4기를 보유, 국내 천연가스 저장비율을 12.3%수준으로 높이게 됐으며, 강원과 영남권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p>

<p>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5일 삼척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생산기지에서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이이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건설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 LNG 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 행사를 가졌다.</p>

<p>이번 행사는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및 산업구조 선진화'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울러 2008년 7월부터 추진한 삼척기지 1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격려하고, 강원권 및 영남권에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p>

<p>이번 준공으로 삼척 LNG 생산기지는 20만㎘급 저장탱크 4기를 보유하게 됐다. 따라서 국내 천연가스 저장비율을 2007년 9.2%에서 2014년 12.3%수준으로 높이게 됐다. 이는 강원권 및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약 28일간 사용가능한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확보된 것으로 보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p>

<p>또한 총 투자비 1조2855억 원 중 약 18%(2300억 원)를 현지에 투자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로 강원권 경기활성화에 이바지했다.</p>

<p>한국가스공사는 자체적으로 LNG 저장탱크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국내·외 LNG 저장탱크에 적용함으로써 약 1725억 원 외화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멕시코 만사니요 LNG탱크 등 해외 LNG저장탱크 설계를 수행해 외화 획득에도 이바지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가스플랜트 건설 입찰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력 확보를 도모했다.</p>

<p>이날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문제"라고 강조하며 "2017년 최종 준공 시까지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한편 이날 이번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20인에게 포상을 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재연 한국가스공사 前 생산건설처장(現 평택기지본부장), 산업포장은 박병동 현대건설 상무, 박상도 한국가스공사 건설단장이 받았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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