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워싱턴에 '고려대 글로벌센터' 오픈

입력 2015-12-15 12:08
수정 2015-12-15 12:09

[ 김봉구 기자 ] 고려대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D.C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정보기술(IT) 분야 교육·창업에 발 벗고 나선다. 센터는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들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고려대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장, 현지 고려대 동문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고려대생들의 글로벌 학생창업을 비롯해 해외인턴십, 현지 기업과의 공동프로젝트 등 교육·훈련·창업거점으로 활용된다. 창업아이템의 글로벌화, 인력 확보, 시장조사, 실리콘밸리 기업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고려대 자회사들의 현지 투자 유치, 파트너 발굴, 시장테스트, 로컬 마케팅전략 수립,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등도 맡는다.

미국 서부의 실리콘밸리 글로벌센터와 함께 동부엔 워싱턴 D.C 소재 조지워싱턴대에 글로벌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앞서 염 총장은 지난 11일 스티브 냅(Steve Knapp) 조지워싱턴대 총장과 만나 글로벌센터 설립 추진에 뜻을 모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고려대는 “이번 글로벌센터 설립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IT 인재를 길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거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세계 각 지역과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를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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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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