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중국 '티몰 글로벌' 입점

입력 2015-12-15 09:35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 회사 6개 브랜드가 중국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에잇세컨즈, 빈폴액세서리, 구호, 라베노바, 준지, 비이커 등 브랜드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티몰 글로벌은 알리바바가 올해 초 연 글로벌 해외 직구(직접구매) 브랜드몰 개념의 플랫폼이다. 입점 브랜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중국에서 직접 운영하지 않는 브랜드 중에서 중국인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 위주로 골랐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티몰 글로벌 외에도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오는 24일과 25일 알리바바의 소셜커머스 플랫폼인 '쥐화수안(聚?算)'을 통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첫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몰 글로벌과 쥐화수안 프로모션을 통해 600여종의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국제특송을 통해 주문에서 고객 수령까지 5일 이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중국법인은 2012년부터 빈폴, 엠비오, 라피도 브랜드를 티몰에 입점시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 9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전자상거래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중국 온라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박솔잎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사업부장(상무)는 "한국과 중국의 패션·온라인 사업을 대표하는 1등 기업이 만나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중국 시장에서 패션한류 바람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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