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윤준상 다승왕
[ 최만수 기자 ]
남자바둑 단체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박정환 9단(사진)이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박 9단은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통합 MVP에 올랐다. 통합 MVP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기자단 투표 50%와 온라인 투표 50%의 비율로 선정했으며 박 9단은 총 54%의 표를 획득했다.
박 9단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티브로드팀 주장으로 활약한 그는 정규리그에서 12승4패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을 달성하며 티브로드를 2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 9단은 “주장으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팀이 우승하고 이런 상을 받은 것은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승상은 화성시코리요의 최철한 9단(13승2패)과 Kixx의 윤준상 9단(13승4패)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준우승팀 신안천일염의 신민준 3단이, 신인상은 우승팀 티브로드의 박민규 4단이 차지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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