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당초 예정한 성탄절이 아닌 오는 19일 서해대교를 전면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어지고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도로공사는 24일까지 케이블 교체작업을 완료해 25일 서울 방향을 개통하고, 목포 방향 중 일부 차로를 막고 57번 케이블을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교체작업을 빨리 끝내 조기 개통을 결정했다.
새로 교체할 케이블 자재와 공사 인력 수급이 원활했고 날씨가 비교적 맑아 조속한 복구공사가 가능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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