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20년까지 5085억원 투자…정부 예타 긍정적 내년 최종결정"</p>
<p>"240개 기업유치, 10조원 매출 3만5000명 고용유발 효과 기대"</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전라북도가 메가-탄소밸리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을 마치고 2단계 사업 구상에 들어갔다.</p>
<p>전북도는 14일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한 '탄소밸리 구축 1단계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5085억원(국비 2177, 지방비 175, 민자 2733)을 투자, 메가 탄소밸리 2단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p>
<p>특히 전북은 경북과 시·도 공동사업으로 1조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현재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내년 7월경 최종 결과와 함께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p>
<p>전북도와 경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북의 메가-탄소밸리와 경북의 융복합탄소성형 부품산업으로 구성돼 있고, 자동차, 항공기 등 수송기기를 비롯한 전 산업에서 활용분야가 무한하고, 전후방 산업 육성 효과가 커 대규모 일자리와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 산업이다.</p>
<p>전북도는 현재 1단계 탄소밸리 조성사업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1단계 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탄소복합소재·부품 상용화 토탈솔루션 센터 구축과 전기자동차용 탄소복합소재·부품 경량화 실증사업 및 탄소소재부품 Tech-Biz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메가-탄소밸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p>
<p>이를 통해 도는 KIST전북분원, KCTECH, JIAT 등 전문 연구기관과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차, LS엠트론,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등 자동차, 기계, 조선 등의 연관 기업 그리고 탄소섬유를 독자 개발한 효성의 기술력을 베이스로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허브(Hub)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더불어 전주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첨단벤처단지 등 탄소복합소재 집적화 단지 조성 및 융·복합 소재부품 분야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 시너지 효과를 더해 탄소산업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p>
<p>실제 탄소산업은 2025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약 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역시 약 8.1%로 국내시장의 경우 2025년 약 4조 1000억원의 경제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돼 초고도 성장이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p>
<p>전북도 관계자는 "탄소산업 2025 비전을 바탕으로 자동차·조선해양·기계부품(농건설기계)·신재생에너지·항공 등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며 "도는 이를 통해 240개 기업유치, 매출 10조원, 3만 5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이뤄 전북이 대한민국의 탄소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