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부터 수입 27개 품목 관세 인하"해외 쇼핑객 급감 예상...세계 관광시장 매출 하락?
사진=김선호 기자/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쇼핑 중인 중국인 관광객세계 관광시장 및 면세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 해외 쇼핑객이 급감함에 따라 세계 시장의 매출액에도 큰 타격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 환구망은 "내년 1월 1일부터 수입 관세를 인하함에 따라 해외 쇼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쇼핑을 위해 방한을 하는 중국인들이 많아 한국 시장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이 생길 것이다"라고 11일 보도했다.중국은 수입 관세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 면세점을 확충할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환구망은 "중국 내 면세점은 현재 총 262개가 있다"고 밝혔으며, 또한 더 시장을 더욱 확대해 중국인의 해외 소비를 자국으로 돌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중국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해외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억 1200만명, 이들의 해외 소비액만 1조 위안(한화 약 181조 1,700억원)"으로 분석된다.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이유는 대부분 쇼핑에 목적이 있다. 기존 수입 관세로 인해 중국 내 한국산 제품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환구망은 "한국은 20~30% 가량 더 저렴하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자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입 관세 인하', '소비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중국인 관광객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면세시장 및 내수시장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해외 쇼핑 목적의 중국인 관광객은 줄어들고, 각국의 관광 명소를 찾는 관광 트렌드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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