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그룹주 동반 하락…SK하이닉스·SK네트웍스 52주 최저가

입력 2015-12-14 10:23
[ 박상재 기자 ] SK그룹주(株)가 잇따라 하락세다. 실적 부진 전망과 사업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냉랭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14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4.56%) 떨어진 5230원까지 빠지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메릴린치 UBS 등을 통한 매도 주문이 거세다. 외국계 주문총합은 29만6318주 순매도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3.18% 하락세다. 장 중 역시 2만8550원까지 빠지며 최저가를 다시 썼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4분기 가격 약세와 원가절감 둔화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과 1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4%, 23.1%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도 각가 1.07%, 3.53%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화학과 자원개발(E&P) 부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35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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