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사업 확대

입력 2015-12-13 20:03
스파오 등 3대 브랜드 동시판매


[ 임현우 기자 ] 이랜드그룹의 패션 브랜드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파빌리온몰 1~3층에 스파오, 미쏘, 후아유 등 3대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가 동시 입점했다고 밝혔다. 입점 행사에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중팅썬 라이온그룹 회장,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강인 등이 참석했다.

라이온그룹 소유의 파빌리온몰은 말레이시아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쿠알라룸푸르 부킷빈탕에 있는 13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호텔과 레지던스, 쇼핑몰로 구성돼 있으며 명품 및 글로벌 브랜드 500여개가 입점해 있다. 한국 패션 브랜드가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 면적은 브랜드별로 스파오 1400㎡, 미쏘 800㎡, 후아유 1000㎡ 등이다.

이랜드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 홍콩, 대만에서 패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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