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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올스타전' 지역대항전에서 유럽 팀이 한국 올스타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후니' 허승훈이 탑 라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CS 스튜디오에서는 '롤 올스타 2015'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첫 경기에는 한국 팀과 유럽 팀의 지역대항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마린' 장경환이 리산드라 , '스코어' 고동빈이 렉사이, '페이커' 이상혁이 갱플랭크, '프레이' 김종인이 칼리스타,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브라움을 가져갔다.
팀 아이스에 속한 유럽 팀은 '후니' 허승훈이 퀸, '어매이징' 모리스 스튀켄슈나이더가 앨리스, '프로겐' 헨릭 한센이 애니비아,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미스포춘, '카싱' 레이몬드 창이 잔나를 선택했다.
퍼스트 블러드는 한국이 가져갔다. 경기 시작 후 5분 경 '페이커'가 협공을 통해 미드 라인에서 적 정글 앨리스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퀸'으로 탑 라인에 선 '후니' 허승훈이 놀라운 캐리 능력을 과시하며 전세는 역전됐다. '후니'는 '마린' 장경환의 리산드라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성장세를 탔다.
미드 라인에서는 '애니비아 장인' 프로겐이 절묘한 플레이로 한국 팀을 괴롭혔다.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애니비아는 W스킬(결정화)로 얼음 장벽을 만들었고, 이는 한국 팀의 발을 묶었다. 유럽 팀은 퀸의 기동력을 활용해 노련하게 좁은 지역에서 전투를 유도했다. 특히 '마린' 장경환을 집중 공략한 것이 먹혀들었다.
경기 시작 23분경에는 킬 스코어가 4대11까지 벌어졌고, 유럽 팀은 바론까지 가져가며 사실상 승리가 굳어졌다. '후니'의 퀸은 스킬을 사용할 때 마다 솔로 킬을 올렸다. 유럽은 잘 성장한 퀸과 애니비아, 미스포춘을 앞세워 한국의 억제기를 두드렸다. 한국은 '페이커'의 갱플랭크가 상당히 잘 성장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30분경 한국은 두 번째 바론을 내줬고, 이후 억제기 3개가 모두 파괴되며 유럽에 승리를 내줬다.</p>
LA=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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