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12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롤 올스타 2015'에서 한국이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전날 올스타전 '픽10' 모드 경기에서 중국에 졌던 한국은 일반적인 룰로 진행된 '지역대항전'에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롤 올스타전에서는 한국 팀과 중국 팀의 지역대항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마린' 장경환이 나르, '스코어' 고동빈이 그라가스, '페이커' 이상혁이 빅토르, '프레이' 김종인이 칼리스타,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쓰래쉬를 선택했다.
이에 맞선 중국은 리산드라, 렉사이, 제이스, 미스포춘, 잔나로 조합을 꾸렸다. 중국 올스타팀의 '루키' 송의진이 제이스를 선택해 '페이커'와 맞붙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봇 라인에서 중국 팀의 서포터 잔나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뒤이어 봇 지역에서 또 한번 벌어진 전투에서 다시 잔나와 미스포춘을 잡아내며 '프레이'가 3킬을 올렸다.
한 뮌?절묘한 타이밍의 갱킹을 통해 꾸준히 중국의 봇 라인을 두드려 경기 시작 10분 만에 7대 3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중국의 원딜 '우지'는 13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킬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골드도 조금씩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은 20분 경 정글러인 그라가스가 바텀에 있는 상황에서 3명이 바론을 기습적으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바론 몰래 사냥 성공 이후 승부의 추는 급격히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중국은 '루키' 송의진이 '페이커'를 상대로 분전을 펼쳤으나, 탑과 봇 라인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마린' 장경환은 텔레포트를 활용하며 맵 곳곳을 장악했고,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위기의 순간마다 팀원들을 살려냈다.
글로벌 골드 차가 1만 이상으로 벌어지자 승부는 갈렸다. 한국은 중국의 억제기를 파괴한 뒤, 미드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들어가면서 중국 선수 5명을 모두 잡아냈다. 한국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 팀이 속한 팀 파이어는 이 경기 승리로 팀 아이스와 나란히 포인트 350점으로 동점을 이뤘다.</p>
LA=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