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계림·청주 방서·울산역세권…신주거타운 선점해 볼까

입력 2015-12-11 18:11
초기 분양단지 분양가 저렴한 편
기반시설 들어서면 가격 상승 기대


[ 김진수 기자 ] 전국 주요 지역 도심권 내 새 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곳에서 초기 분양이 잇따른다. 대규모 재개발이나 도시개발 사업 초기 단계에선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지지 않았지만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장점이다.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발전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서울 내 낙후지역 중 하나로 인식돼온 영등포구 신길동은 2013년 10월 신길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949가구)와 지난해 12월 신길7구역에서 ‘래미안 에스티움’(1722가구)이 잇따라 분양되면서 지역 이미지가 여의도 배후 주거지로 바뀌었다. 일부 로열층 분양권엔 7000만원 안팎의 웃돈도 붙었다. 신길뉴타운은 신길5구역과 3구역 등에서도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1만8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에선 동구 계림동 일대가 주택 재개발을 통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곳에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648가구)를 선보이며 계림지구 첫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필문대로를 이용해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계림7구역과 계림8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계림2구역과 계림4구역도 조합설립인가가 났다.

울산에서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울산고속철도(KTX) 역세권 도시개발지역에서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 사업은 울산 서부지역 내 새로운 도심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동문건설은 이곳 M2블록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503가구)을 내놓을 계획이다. 충북 청주 방서지구는 면적이 46만4225㎡에 달하는 민간 주도형 택지지구다. 앞으로 공동주택 3750가구(수용 인구 1만1250여명)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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