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골퍼' 스피라낵, 커트탈락 눈물

입력 2015-12-11 17:58
수정 2015-12-12 05:03
"골프 계속할지 생각해볼 것"


[ 최만수 기자 ] 빼어난 외모 덕에 골프대회에 초청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페이지 스피라낵(미국·사진)이 커트 탈락한 뒤 눈물을 흘렸다.

스피라낵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를 친 스피라낵은 공동 101위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커트 기준 4오버파 148타보다 8타나 뒤진 성적이었다.

스피라낵은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스피라낵은 “모든 것을 재점검하고 골프를 계속할지 생각해보겠다”며 “당분간 전화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2세의 체조선수 출신인 스피라낵은 정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빼어난 외모 덕에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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