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은 지난 7일 새롭게 설립한 '옴니뱅크'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략 협력사인 머천트레이드와 외환이체업 관련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외환제도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내년 초부터 증권 보험사 등의 외국환업무 확대,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소액 외화이체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전날 발표했다. 비은행 금융사들의 외국환업무범위 제한 해소, 은행의 외국환 업무 위탁을 통한 '소액 외화이체업' 허용, 환전영업자 관리·감독권 이관 및 제재 실효성 확보 등이 골자다.
옴니뱅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최대 국가간 송금사업자인 머천트레이드와의 LOI를 통해 기존의 사업협력 뿐 아니라 머천트레이드의 지분 참여로 더욱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정부의 인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외화이체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거래법 개정을 대비해 궁극적으로는 은행을 통하지 않는 자체 외환이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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