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30개 대상 기관 가운데 총합청렴도 2위(외부청렴도 2위, 내부청렴도 5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군인공제회는 외부청렴도 부문에서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내부청렴도 부문 역시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5위로 순위가 올랐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부패 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고 내부제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며 “업무를 수행하며 금품을 받거나 청탁 압력행사 등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617개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기관유형별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과 점수를 평가했다. 군인공제회는 우체국 금융개발원 경찰공제회 인천항만공사 등 40개 기관과 함께 4그룹(150명 이상 300명 미만)에 속해있다.
권명국 군인공제회 감사는 “내년에는 ‘청백리상’을 만드는 등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단체인만큼 어느 곳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갖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군인공제회는 약 9조2000억원의 자산과 5개 산하 사업체를 보유한 특별 법인이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개발사업 등 투자와 계약 업무 등을 맡아 회원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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