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환 기자 ] 일본 도시바가 TV 생산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가전이 속한 ‘라이프스타일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전력·사회 인프라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인도네시아 TV 공장을 대만 가전업체 컴팔일렉트로닉스에 매각하고, 이집트에 있는 합작공장도 합작 상대인 엘아랍에 넘길 예정이다. 도시바는 2011년과 2013년 멕시코와 폴란드 TV 공장을 컴팔에 매각했다. 다만 TV 브랜드 레그자(REGZA)는 유지하고 컴팔에 위탁생산해 일본 내 판매는 계속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인도네시아 세탁기 공장 매각도 추진 중이다. 후지쓰, 소니에서 떨어져 나온 바이오(VAIO) 등과는 PC사업 통합 협상을 하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