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맞춤 IT서비스
[ 추가영 기자 ] SK(주)가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IBM과 손잡고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주)는 IBM과 공동으로 경기 판교에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양사는 SK(주) 연구개발(R&D)센터인 판교캠퍼스에 IBM의 클라우드 솔루션 ‘소프트레이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 내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SK(주)는 IBM의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토대로 산업별 IT서비스와 플랫폼을 국내외 기업에 제공한다. 국내는 물론 IBM의 전 세계 40여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서도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 통신, 에너지·화학 등 산업별 특성에 맞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IT서비스를 별도의 서버나 스토리지 등을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별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IT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은 물론 빅데이터와 보안 등의 솔루션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통해 앞으로 5년간 2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호 SK(주) 사장은 “SK(주)의 IT서비스와 IBM의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세계 어디에서든 별도의 서버 구축 비용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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