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새 노동조합(6대 집행부)이 10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출범했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강성 노선의 박유기 새 위원장(사진)은 지난 9월22일 이후 중단됐던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이르면 오는 14일 재개하고 연내 타결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추가예산 편성, 교섭위원 교체, 쟁의대책위원 교체 등을 진행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6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박 위원장은 선거 때 핵심공약으로 연내 임단협을 타결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 노사가 교섭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불과 열흘 정도 남았다.
그는 노조 소식지를 통해 "임단협을 연내 타결하겠고 '졸속'으로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상여금 문제, 통상임금 확대 문제,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 문제 등은 올해 단체교섭과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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