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 협력사, 100여명 임직원 참석해 해외진출 실무 교육 진행
[ 김하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0일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서울시 구로구 대림동 소재)에서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해외 법인 또는 지사 설립 의향이 있는 80여개의 협력사에서 총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해외건설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교육으로 진행돼 큰 관심을 받았다.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은 국내 건설업체의 진출이 활성화되어 이와 관련된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되었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은 진출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현지 정보 부족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평가다.
또한 중동·이슬람 전문가인 한국외국어대 서정민 교수를 초빙해 ‘이슬람 문화의 이해’라는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최근 이슬람권 국가의 테러 위험 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과 중앙아시아권 국가의 대부분이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외에도 △해외노무관리 △해외물류운송 등 해외 공사 수행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현대엔지니어링 업무 담당자들이 실무사례 위주로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3년부터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총 201개사에서 250여명의 임직원들이 이수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